19일 방송된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고두심이 게스트로 출연하였다. 이어 고두심은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중국 배우 팡칭조어와의 인연 때문에 빨간 스웨터만 고집해 입게 되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고두심은 지난 1988년 팡칭조어와 함께 'TV의 장래를 바라본다'라는 일본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다고 전했다. 이후 친분이 두터워지면서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되었고, 고국으로 돌아기기 전 팡칭조어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받았다고 말을 덧 붙였다. 당시 팡칭조어에게서 고두심이 받은 선물은 '전원일기'에서 자주 접할 수 있었던 빨간 스웨터였다. '전원일기'에 빨간 스웨터를 입고 나오는 모습을 팡칭조어가 보지 않을까해서 색이 바랄 때 까지 계속 입었다는 것.
또한, 고두심은 이후에도 통역사를 앞에 두고 짧은 국제 전화로 통화하며 20년의 끈을 이어왔다고.
한편 고두심은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을 통해 중국으로 가 팡칭조어를 만날 수 있었고 그 둘은 재회의 눈물을 흘렸다. 팡칭조어는 그때당시 고두심이 선물한 스카프를 착용해 더욱 훈훈한 감동의 물결이 밀려왔다는 반응이다.
유연우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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