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석과 정소영은 지난 1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2TV 새 아침드라마 '아내와 여자'의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불륜 커플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새 아침 드라마 '아내와 여자'는 이응경이 전업 주부로 이혼을 꿈꾸면서도 정작 여러 가지 이유로 이혼하지 않는 여자 그리고 남편역인 이주석이 워크홀릭에 빠져 있던 중 부하직원역인 정소영과 치명적인 열애에 빠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태환 역의 이주석은 “사랑과 전쟁 등의 단막극에 출연해, 자세히 보면 많이 보셨을 거다.”라면서 기분좋은 웃음을 터뜨렸다.그 동안 연극은 많이 해왔는데,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주인공이 되었다. 첫 촬영시부터 수험생 같은 느낌 있었고, 사랑과 전쟁 같은 단막극과는 달리, 연속극에서는 본인의 에너지를 계속해서 몰고 가야 되므로 좀 힘든 것 같다” 라고 드라마에서의 첫 주인공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희수 역의 정소영은 “연기한지 벌써 8-9년이 되었는데, 그동안 단아하고 차분한 이미지에서 좀 탈피하는 모습을 팬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었고, 이런 역할을 한번쯤 해보고 싶었다 ”면서 배역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주석과 정소영은 비록 불륜 커플로 연기를 하지만 진정한 사랑과 가정의 소중함을 잘 포장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가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동안 아침 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불륜이라는 단어를 통해 그간 일부 시민 단체등에서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며 동 소재의 남발을 그만해 달라는 우려의 목소리라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새 드라마가 과연 어떤 내용으로 전개가 될 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아내와 여자'는 '난 네게 반했어'의 후속으로 극중 인물사이의 사랑과 이혼이라는 명제에서 갈등관계를 그리면서, 누가 뭐래든 상관없이 자기의 사랑과 인생을 찾기위해 용기내보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고스란히 화면에서 엿볼수 있는 드라마로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사진설명:위)이주석과 정소영 아래)드라마 아내와 여자 출연진
최인갑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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