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 4회에 고아파 보스 왕건 역으로 출연한 김형민이 카리스마넘치는 건달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극중 김형민은 소년 동철(김범 분)이 들어간 소년원에 군림하고 있는 보스 왕건으로 등장, 보스다운 무섭게 센 주먹과 누구라도 쉽게 압도할 만큼 강한 카리스마를 한껏 선보였다. 특히,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칼로 위협하는 동철 앞에서도 조금도 당황하지 않은 채 날카로운 눈빛으로 동철에게 다가가는 모습은 왕건의 카리스마를 가장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장면이기도.
그러나 왕건은 몸이 아픈 어머니의 병원비를 위해 탈출할 수 밖에 없는 동철을 돕는가 하면 , 사나운 건달 챙(박찬환 분)이 동철에게 적대적으로 대하자 직접 나서며 돈을 빌려줄 것을 부탁하기도 하는 등 의리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김형민은 앞으로 동철의 소년시절부터 성인이 된 후까지 옆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로 등장, 김범, 송승헌과 함께 뜨거운 의리를 쌓아가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형민은 2004년 모바일 드라마 ‘다섯개의 별’로 데뷔, MBC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와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감칠맛 나는 코믹연기를 선보인 바 있으며, 또한 뮤지컬 ‘밑바닥에서’와 ‘그리스’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 그 역량을 발휘하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한편 '에덴의 동쪽'은 중견 연기자들의 열연과 김범의 부상 투혼 등에 힙입어 방영 4회만에 시청률 2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미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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