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내 여자'는 조선소를 배경으로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일에 대한 성공과 실패를 다룬 드라마로, 박솔미를 비롯해 고주원, 박정철, 최여진 등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드라마 속 캐릭터들의 성격으로, 배신과 사랑이라는 소재로 극 초반에 진부하다는 평을 깨고 드라마에 활력을 주는데 일조했다. 예를 들면 드라마의 여주인공은 착하거나 발랄하거나 남에게 싫은 소리 잘 못하는 캐릭터가 대부분이지만 박솔미가 맡은 세라는 다르다.
세라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는 오래된 사랑도 버릴 수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이며, 최여진이 맡은 태희 또한 모든 것을 가졌지만 사랑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연적과도 타협한다. 남자 캐릭터 또한 마찬가지다. 무조건 적인 사랑이 아니라 그 사랑을 하고 인연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 나름의 생각이 있으며 자신의 성공도 뒤따른다.
이에 지난 주 방송된 '내여자' 7,8회분을 본 시청자들은 드라마 홈페이지의 시청자 의견 게시판을 통해 '등장인물 캐릭터들이 아주 멋지다. 공감도 가고', '박솔미씨 연기가 마음에 와 닿았다. 현실적인 모습에 인간적인 모습 앞으로도 기대 된다', '흥미진진. 세라라는 캐릭터 같은 여자로서 이해가고 동감이 간다', '캐릭터들이 매력적이고 현실적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31일 방송분에서 극 중 오래된 연인 현민(고주원 분)을 배신하고 태성(박정철 분)을 선택한 박솔미는 극중 아찔한 베드신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김미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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