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3대 기획사'에서 요즘 가장 폼이 좋은 곳이 바로 JYP엔터테인먼트다. 
수 년전까지만 해도 부침이 있었다곤 하지만 지난해부터 슬슬 차트에서 힘을 발휘하더니, 올해는 아예 차트를 씹어먹는 수준으로 JYP 소속 가수들이 줄줄이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8월 6일과 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패밀리콘서트 '2016 JYP Nation 콘서트 MIX & MATCH'는 이런 JYP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번 'MIX & MATCH'에서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새롭게 라인업에 합류한 아티스트들로, 밴드 DAY6를 비롯해 보컬리스트 지소울, 걸그룹 트와이스 등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MIX & MATCH'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콜라보레이션을 기본 콘셉트로 내세우고 있는 콘서트이다.
이 두 가지 특징이 더해지면서 'MIX & MATCH'는 역대 JYP Nation 중 가장 볼거리가 풍부한 공연이 완성됐다. 실제 트와이스는 박진영부터 2PM, GOT7, 원더걸스 등 여러 선배 아티스트들과 합동 무대를 꾸며 기존의 곡에 신선한 매력을 더했다. 지소울 역시 박진영과 함께 '난 여자가 있는데'를 열창해 JYP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의 역량을 과시했다.
가장 흥미로웠던 신입생은 역시 '록밴드' DAY6였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가장 이질적인 뮤지션인 DAY6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한층 넓어진 JYP의 스펙트럼을 확인시켜주었다.
또 DAY6는 최근 걸그룹을 넘어 4인조 밴드로도 활동중인 원더걸스와의 호흡을 맞추며, 이후 소속 뮤지션들과 다양한 형태로의 협업도 기대케 했다.
신입생들이 활기를 불어넣었다면 선배 가수들은 안정감을 발휘했다. 원더걸스를 비롯해 2PM, GOT7, 미쓰에이 등은 JYP를 대표하는 브랜드답게 확고한 팬덤과 다수의 히트곡으로 현장의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여기에 '음원강자'로 자리매김한 백아연, 박지민 등 여성 보컬리스트들도 감성 넘치는 음악들로 콘서트의 부족분을 채워넣었다.
이처럼 'MIX & MATCH'는 JYP의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도전을 모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건 이 '영광'과 '도전'이 모두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요즘 JYP가 잘 나갈 수 밖에 없는 이유이고, 또 이를 확실히 보여준 'MIX & MATCH'였다.
사진 출처 : JYP 엔터테인먼트
출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