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국진(51)이 자신이 진행하는 연예정보프로그램을 통해 연인 강수지(49)와의 열애를 재차 밝히며 "이제부터 공개열애"라고 선언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국진은 7일 오후 전파를 탄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 생방송에서 최근 열애를 고백한 가수 강수지에 대해 말했다.
'섹션TV 연예통신' 진행자인 김국진은 동료 리포터들의 호들갑스러운 축하에 "제 소식을 제가 전하려니까 쑥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작진이 붙인 '경축 김국진 강수지 열애'라는 자막을 보고는 "경축은 뭐야 도대체"라고 폭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표정만큼은 사랑에 빠진 남자 자체였다.
| 사진='섹션TV 연예통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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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강수지와 사랑에 빠질 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예상 못했다"고 답했고, 공개연애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이제 시작해야죠"라고 응수하며 상남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활짝 웃으며 시청자와 제작진 모두에게 화답했다.
김국진은 동료 리포터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강수지의 애칭을 묻는 질문에 "강수지 이름에서 가운데 '수'자를 빼고…"라고 설명을 이어갔으나 "그럼 '강지'가 애칭이냐"며 리포터들이 호들갑을 떨자 이내 "내가 '수'자를 뺐던가 안 뺐던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첫 키스 시기를 묻자 "날씨가 추웠나 더웠나"라고 딴청을 부리며 "이상으로 기자회견 마치겠습니다"라고 넉살 좋게 관심을 돌렸다.
김국진은 이에 그치지 않고 다른 여성 리포터가 "자신이 알고보면 여성스럽고 우아하다"고 말하자 "여성스럽고 우아한 것은 강수지씨"라고 받아치며 연인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지난해 2월부터 SBS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서로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 않는 '치와와 커플'로 핑크빛 분위기를 풍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4일 두 사람이 실제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큰 화제를 모았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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