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이 7일 기준으로 1000만명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의 누적 관객 수는 7일 오전 현재 981만7588명이다. 그동안의 추세로 볼때 7일이내에 누적 관객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부산행'이 천만 관객을 동원하면 올해 첫 1000만 영화가 된다. 역대 한국영화로는 14번째 기록이다.
지난 2월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검사외전'이 970만6697명까지 관객을 동원했으니 끝심부족으로 결국 1000만명 돌파에는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특히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감독에서 처음으로 실사영화에 도전해 첫 작품부터 1000만명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부산행’과 함께 지난 5월 칸 영화제에 초대되어 화제가 됐던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나 박찬호 감독의 ‘아가씨’도 1000만 관객 동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실사영화 초짜 감독의 반란’이라고 할만큼 신선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칸 영화제에서 '역대 최고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극찬까지 받으며 많은 진기록도 달성했다.
‘부산행’은 개봉일인 지난달 20일에는 관객 87만2232명을 동원해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수립했다.
또 지난달 23일에는 관객 128만950명을 불러모아 '명량'(2014)이 세운 역대 일일 최다 관객 수도 경신했다.
개봉 첫주에 관객 531만5567명도 역대 개봉 첫주 최다 관객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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