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가 뜬금 없는 활약으로 추격전의 숨겨진 에이스로 떠올랐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박명수가 동물적인 촉으로 도망자 황광희를 잡아내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무한도전'의 최신 소식을 전하는 '무한뉴스'로 시작됐다. 유재석은 "2015년 11월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가졌다. 9개월간 복귀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도 했지만 정신적인 부담 때문에 잠정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정형돈과 함께했던 11년간의 순간들을 회상했다. 이들은 정형돈과 하하의 '친해지길 바라' 특집, 정형돈의 여장, 시크릿 바캉스 특집에서의 은갈치 양복, 무한가요제 등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빨리 건강을 회복해 다시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정형돈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무한뉴스'에 이어서 '두근두근 다방구'가 공개됐다. '두근두근 다방구'는 술래는 심박수가 100 이상이 되면 위치가 노출되고, 도망자는 100 이하로 떨어지면 위치가 노출되는 게임이었다.
첫번째 술래는 양세형과 황광희였다. 이들은 짧은 시간 안에 박명수와 유재석, 정준하를 차례로 잡아냈다.
특히 박명수는 심박수를 높이기 위해 매운 마늘을 먹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렀음에도, 낮은 심박수로 계속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켜 웃음을 줬다. 황광희는 "내비게이션이 따로 없었다"며 우스워했다. 하지만 하하가 이미 잡힌 도망자들을 구출해주면서 황광희와 양세형은 결국 1명밖에 검거하지 못했다.
두번째 술래는 하하와 정준하였다. 이들은 처음엔 도망자인 양세형과 황광희에게 놀림을 당하기도 했다.
양세형과 황광희는 일부러 매운 냉면을 먹어 심박수를 높인 뒤, 하하와 정준하가 도착하기 전 음식점을 떠났다. 이들은 뒤늦게 도착한 하하와 정준하를 길건너에서 놀리며 즐거워했다.
그러나 하하와 정준하는 끈질긴 추격을 통해 결국 3명을 검거했다.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국 우승을 차지한 팀은 유재석과 박명수 팀이었다. 이 팀은 유재석의 활약으로 황광희를 제외한 멤버들을 모두 잡아냈다. 그러나 황광희의 위치를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 순간 박명수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황광희가 숨어있는 계단쪽 문을 열어 그를 잡았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멤버들은 놀라워했다.
[기사=스타뉴스/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