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후예’ 6회가 재난영화로 돌변했다. 비극적 재난에 로맨스는 깊어졌고 감동과 스릴, 눈물은 덤이었다.
3월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후예’ 6회(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김이응복 백상훈)에서는 우르크 지역에 지진이 발생했다.
강모연(송혜교 분)은 유시진(송중기 분)에게 속마음과 달리 앞선 키스에 대한 고백 대신 사과를 요구했고, 유시진은 사과 뒤 말없이 떠났다. 강모연은 유시진을 붙잡지 못한 것을 후회했고, 유시진 역시 강모연에게 말없이 떠난 것을 후회했다. 그런 상황에서 우르크에 지진이 발생했다.
강모연은 막 봉사가 끝나 선발대로 헬기를 타고 떠나다가 지진을 목격했고, 메디큐브에 남은 동료들과 지진으로 인한 환자들을 위해 남겠다고 자진했다. 다행히 메디큐브 쪽 사람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발전소가 무너지며 많은 환자들이 발생했다.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고 매몰된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벌어졌다.
강모연은 현장에 투입돼 응급처치를 시작했고, 평소 봉사심이 넘치던 이치훈(온유 분)은 처음 접해본 상황에 당황해 실수로 환자를 잃고 눈물을 쏟았다. 그 시각 유시진은 한국에서 우르크 지진 소식을 접했다. 유시진은 강모연이 걱정돼 휴가도 반납하고 구조팀에 지원했고, 그 곁에는 윤명주(김지원 분)가 걱정된 서대영(진구 분)도 함께였다.
이날 방송말미 유시진과 서대영은 우르크로 돌아왔다. 지쳐 있던 강모연은 유시진이 헬기에서 내려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고, 유시진 역시 마찬가지였다. 유시진은 곧 무너진 발전소 내부로 들어가 구조작전을 펼쳐야 하는 상태. 마침 강모연의 신발끈이 풀리자 유시진은 끈을 묶어주며 속내를 드러냈다.
유시진은 “안 다쳤으면 했는데... 내내 후회했습니다. 그날 아침에 얼굴 안 보고 간 것. 옆에 못 있어줘요. 그러니까 몸조심해요”라고 말했고, 강모연은 “대위님도요”라고 답했다. 이어 각자의 방향으로 지나쳐 걷는 유시진과 강모연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아직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 못한 연인 사이 안타까움이 배가 됐다.
군인 유시진과 의사 강모연의 로맨스에 닥치는 위기는 그 스케일부터가 달랐다. 자연재해로 인한 비극 속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생명을 구해야만 하는 두 사람은 마지막 장면에서 다른 방향으로 향했지만 결국 같은 방향으로 향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여진이 닥치며 유시진과 강모연의 사랑이 더욱 깊어질 것을 암시했다.
이미 유시진과 강모연의 밀고 당기는 로맨스만으로 국민드라마 반열에 오른 ‘태양의 후예’는 놀랍게도 아직 보여줄 게 더 많이 남았다. 재난영화로 돌변한 이날 방송은 ‘태양의 후예’가 단순한 로맨스물이 아닌 사기급 완전체임을 보여주며 그 인기가 어디까지 오를지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후예’ 6회 송혜교 온유 송중기 캡처)
3월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후예’ 6회(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김이응복 백상훈)에서는 우르크 지역에 지진이 발생했다.
강모연(송혜교 분)은 유시진(송중기 분)에게 속마음과 달리 앞선 키스에 대한 고백 대신 사과를 요구했고, 유시진은 사과 뒤 말없이 떠났다. 강모연은 유시진을 붙잡지 못한 것을 후회했고, 유시진 역시 강모연에게 말없이 떠난 것을 후회했다. 그런 상황에서 우르크에 지진이 발생했다.
강모연은 막 봉사가 끝나 선발대로 헬기를 타고 떠나다가 지진을 목격했고, 메디큐브에 남은 동료들과 지진으로 인한 환자들을 위해 남겠다고 자진했다. 다행히 메디큐브 쪽 사람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발전소가 무너지며 많은 환자들이 발생했다.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고 매몰된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벌어졌다.
강모연은 현장에 투입돼 응급처치를 시작했고, 평소 봉사심이 넘치던 이치훈(온유 분)은 처음 접해본 상황에 당황해 실수로 환자를 잃고 눈물을 쏟았다. 그 시각 유시진은 한국에서 우르크 지진 소식을 접했다. 유시진은 강모연이 걱정돼 휴가도 반납하고 구조팀에 지원했고, 그 곁에는 윤명주(김지원 분)가 걱정된 서대영(진구 분)도 함께였다.
이날 방송말미 유시진과 서대영은 우르크로 돌아왔다. 지쳐 있던 강모연은 유시진이 헬기에서 내려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고, 유시진 역시 마찬가지였다. 유시진은 곧 무너진 발전소 내부로 들어가 구조작전을 펼쳐야 하는 상태. 마침 강모연의 신발끈이 풀리자 유시진은 끈을 묶어주며 속내를 드러냈다.
유시진은 “안 다쳤으면 했는데... 내내 후회했습니다. 그날 아침에 얼굴 안 보고 간 것. 옆에 못 있어줘요. 그러니까 몸조심해요”라고 말했고, 강모연은 “대위님도요”라고 답했다. 이어 각자의 방향으로 지나쳐 걷는 유시진과 강모연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아직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 못한 연인 사이 안타까움이 배가 됐다.
군인 유시진과 의사 강모연의 로맨스에 닥치는 위기는 그 스케일부터가 달랐다. 자연재해로 인한 비극 속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생명을 구해야만 하는 두 사람은 마지막 장면에서 다른 방향으로 향했지만 결국 같은 방향으로 향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여진이 닥치며 유시진과 강모연의 사랑이 더욱 깊어질 것을 암시했다.
이미 유시진과 강모연의 밀고 당기는 로맨스만으로 국민드라마 반열에 오른 ‘태양의 후예’는 놀랍게도 아직 보여줄 게 더 많이 남았다. 재난영화로 돌변한 이날 방송은 ‘태양의 후예’가 단순한 로맨스물이 아닌 사기급 완전체임을 보여주며 그 인기가 어디까지 오를지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후예’ 6회 송혜교 온유 송중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