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을 선도하는 국내 뮤지션들이 올해 상반기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페스티벌에 참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15∼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SXSW)’에 인기 뮤지션 자이언티와 마마무가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16일 오후 7시(현지시간) 오스틴 벨몬트의 K팝 나이트아웃 무대에 선다. 미국 SXSW에 참가하는 걸그룹 마마무는 이날 오후 열린 간담회에서 “다른 걸그룹과는 조금 다르게 무대를 여기저기 자유롭게 뛰어다니면서 관객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 8일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린 ‘2016 K-POP 해외쇼케이스 참가뮤지션’ 기자간담회에서 걸그룹 마마무가 참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5월 19∼21일 개최되는 TGE의 K팝 쇼케이스에는 1950∼1960년대 사운드를 재현하는 여성 그룹 ‘바버렛츠’와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앨범 부문을 수상한 ‘단편선과 선언들’이 참가한다. 6월 3∼6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미뎀에서는 인기 록 밴드 ‘국카스텐’, 감성 힙합을 내세운 ‘이루펀트’, 독특한 보컬로 인디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에고펑션에러’ 등 4개 팀이 무대에 선다.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페스티벌에 참가한 뮤지션들은 지난해 서울국제뮤직페어 등을 통해 세계적 음악시장 디렉터들과 전문가들이 고심 끝에 선정한 한국 대중음악의 국가대표”라며 “이들이 멋진 공연을 펼치고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