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아이가 다섯' 안재욱의 심장이 다시 뛰는 날이 올까요?
6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장민호(최정우)와 박옥순(송옥숙)은 아침까지 귀가하지 않은 이상태(안재욱) 때문에 발을 동동 굴렀다. 사위에게 여자가 생겼다고 확신했기 때문. 장진주(임수향)는 조카들을 앉혀 놓고 새엄마는 싫다는 교육까지 시켰다.
이때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이상태에게 가족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호태(심형탁)에게 귀띔을 받은 이상태는 “저 재혼 생각 없어요. 아이들과 두 분, 처제가 저한테 가족이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이상태는 아이들은 데리고 죽은 전처의 납골당을 찾기까지 했다.
이상태는 납골당의 사진을 보며 “진영아, 나 선 봤다. 예쁘고 섹시한 여자가 나왔는데 난 가슴이 하나도 안 뛰고 너 생각만 했어”라고 고백했다. 그는 “너 처음 봤을 때는 가슴이 그렇게 뛰었는데 난 너 죽고 나서 심장이 고장났나봐. 정말이야”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이어 “누굴 봐도 가슴이 안 뛰어. 난 그러니깐 너도 다른 놈한테 한 눈 팔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 애들 잘 키워놓고 갈게. 꼭 너한테 갈 거니깐. 자기도 나 잊지 말고”라고 덧붙였다.
진영을 그리워하는 건 이상태 뿐이 아니었다. 이신욱(장용)과 오미숙(박혜숙)도 마찬가지였다. 오미숙은 “그 애가 갔어도, 그 애가 한때는 우리 자식이었고, 우리 자식으로 죽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예쁜 애가 있었나 몰라”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신욱은 “그러니깐 큰 애가 그렇게 쉽게 잊겠냐. 큰 애는 오죽하겠냐”고 말을 보탰다.
한편 이상태에게도 신경 쓰이는 사람은 있었다. 같은 직장의 싱글맘 안미정(소유진)이었다. 그녀는 MRI 검사를 겁내던 진영과는 전혀 반대의 사람이었다. 안미정은 “난 이혼하고 나서 내 마음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마음이 없는 기계려니 생각하고 살아요”란 말로 이상태를 씁쓸하게 했다.
출처) http://media.daum.net/entertain/drama/newsview?newsid=20160307065728688&RIGHT_ENTER=R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