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 진짜 남자가 돼 돌아왔다.
25일 밤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ㆍ연출 이응복) 2회가 방송됐다.
이날 유시진(송중기) 대위는 아프가니스탄 UN 평화 유지군 주둔지에 머물렀다. 그는 대한민국 군인들과 훈련을 수행하던 중 미군과 갈등을 빚었다. 한국군의 실수를 본 미국군이 "너네 한국인들은 보이스카웃이다. 돌아가서 엄마랑 훈련이나 해라"라고 무시했기 때문이다.
이를 들은 유시진은 "에이 이러면 나 삐뚤어지는데"라고 중얼거린 뒤, 미군의 다리사이로 정확하게 단검을 꽂으며 싸움을 걸었다. 목숨을 건 맨몸 격투가 이어졌다. 이는 실전이었다. 연합작전에서 처음 만난 군인들이 목숨을 맡길 전장에서 동료로 적합한지를 보기 위해 싸움을 걸곤 하는 것.
해당 장면에서 송중기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격투신을 소화했다. 자존심과 카리스마, 그리고 실력을 모두 겸비한 유시진의 매력이 십분 드러났다.
'태양의 후예'는 송중기의 제대 후 첫 복귀작이다. 극 중 유시진 대위를 연기 중인 송중기는 군인 신분을 벗은 뒤 다시 군복을 입었다. 그는 꽃미남 이미지를 벗고 남성적인 매력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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