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정마담 역을 놓고 캐스팅이 계속 번복되어 적잖은 혼란을 주었다. 당초에는 성현아가 캐스팅이 되었다더니 이어 강성연과 성현아가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되고 이번에는 강성연으로 캐스팅이 최종 확정되었다고 발표되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성현아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정상적으로 들어온 캐스팅에 좋은 감독님도 만나 뵙고 즐거운 청사진을 이야기하며.. 대본을 받아들고 나와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야말로 그때부터 오직 이 배역하나만을 두고.. 모든 시간을 할애해왔는데.. 어느날 갑작스럽게 차일피일 미뤄지는 계약건에서부터 심상치 않더니.. 그들은 저희에게 아무런 납득할 만한 이유도 내세우지 않은채 제작사라는 이유만으로 자사배우를 쓰겠다는 말을 전해왔습니다..이미 캐스팅된 줄만 알았던 저희는 아무런 이유도 듣지 못한채 이런일에 휩쓸리게 되었구요..’라고 속사정을 설명했다.
그냥 단순히 최초 성현아 캐스팅 보도가 오보인 줄로만 알았던 이들은 배우가 대본까지 받아들고 기사화가 된 상황에서 제작사의 재량대로 자사 소속배우를 출연시키기 위해 캐스팅을 번복한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성현아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의 응원이 쇄도하는 가운데 성현아는 ‘제 순수한 노력들과 꿈들이 무너져 버리는 것 같고..아..배우라는게 단순히 나 혼자만 열심히 노력한다고 다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그저 들어오는 일에 감사하고 열심히 하려는 제 모습이 바보스러울 따름입니다. 제가 바란 것은 그저 맡겨진 일 열심히 하고 싶은 것 뿐이었는데..남는건 상처고 허탈함 뿐입니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박상화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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