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 ‘히딩크 드림필드’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히딩크 감독이 KBS 1TV ‘단박인터뷰-거스 히딩크 감독 편’에 출연해 여려 가지 질문에 솔직담백하게 대답했다.
특히 이날 히딩크 감독은 2년 만에 러시아를 강팀으로 만든 비결에 대해 “우선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면 비판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며 “2002년의 경우에도 한국 팀을 준비시키는 동안 쉬운 팀들과 크게 이길 수도 있었지만 그것은 진짜 문제점을 가리는 셈이기 때문에 패배를 각오하면서 강팀들과의 경기를 선택했다. 경기에 져서 비난을 받을 수 있지만 강팀과의 경기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보다 못한 팀들하고만 경기했다면 다들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러시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히딩크 감독은 선수 선발 요건의 하나로 선수의 ‘야심’을 들었다. 기술적인 면만큼 정신적인 부분도 고려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선수도 인간이고 축구가 매우 복잡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도 있다며, 선수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 선수의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 하지 않고, 마음으로 경기를 뛰지 않는다면, 문제의 선수를 주저 없이 보내버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외에도 위기의 한국축구를 되살릴 방법으로 ‘히딩크 감독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한 히딩크 감독의 생각은 10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될 KBS 1TV ‘단박인터뷰-거스 히딩크 감독 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미영 기자/www.reviewstar.net
신선한 뉴스 리뷰스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