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대한민국 변호사는 이혼 전문 변호사와 이혼 남녀들간의 돈과 사랑에 관한 내용을 담은 드라마로 빠른 진행과 코믹한 풍자가 겻들여져 신선하고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실제로 드라마 속에서 이수경의 코믹한 연기 그리고 이성재의 오랜만 안방 복귀작에 걸맞게 빈틈없어 보이는 자산금융,투자의 달인이지만 한편으로는 진정한 사랑이 부족한 2% 부족한 모습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한은정 역시 극중 6년전 최고의 인기를 뒤로 하고 결혼이란 선택을 했지만 결혼 기간 내내 자신만 바라볼줄 알았던 결혼의 환상이 깨지고 외로움에 시달리다 결국 이혼을 하고 1000억이라는 이혼재산분할청구 소송을 하는 모습 그리고 이를 담당하는 이혼 전문 변호사 류수영의 코믹하면서도 재치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시청자 게시판등에도 이혼이란 다소 무겁고 딱딱할 줄 알았던 드라마가 과거와 현재를 빠르게 이어주는 스토리 진행과 유쾌하면서도 현 세태를 풍자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진행이 기대가 된다며 호평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첫 방송에 대한 호평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조사 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의하면 '대한민국 변호사'는 6.7%(전국 기준)을 기록해 부진한 스타트를 기록했으며 반면 동시간 대 방송되는 SBS 일지매는 2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앞으로 대한민국 변호사가 이런 호평 속에 시청률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 지 향후 행보를 주목케 한다.
최인갑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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