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2세의 가장 대표적인 예는 김을동과 아들 송일국. 또한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정우는 탤런트 김용건의 아들이며, 故 김무생의 아들 김주혁, 김용림-남일우의 아들 남성진, 태진아 아들 이루도 연예계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덕화 딸 이지현은 SBS 일일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에 아버지와 동반출연하며 연기자 데뷔를 앞두고 있다.
스타 2세들 뿐 아니라 형제-자매 스타 등 스타 가족들의 진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부모님의 후광을 입고 연예계에 데뷔한다는 인식도 많이 사라진 상태다. 많은 2세 스타들이 실력으로 보여주고 있는데다가 데뷔때부터 부모님의 이름을 앞에 걸고 ‘누구의 아들’이 아닌 연기자 혹은 가수로 인정받은 후에야 비로소 부모님의 이름을 밝히는 경우가 더욱 많기 때문이다.
스타 2세들은 부모님의 끼를 이어받았고,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를 접하는 일이 더욱 쉽기 때문에 데뷔에 대한 문이 일반 스타 지망생에 비해 넓은 편이다. 그러나 부모님의 그늘이 아닌 실력과 색깔로 승부할 때 진정한 스타로 거듭날 수 있다. 이미 ‘후광’을 벗어난 2세 스타들이 앞으로도 롱런하며 사랑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황유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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