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방송된 ‘직각 다리 남자편’에서 양쪽 다리가 직각으로 굳은 채 평생을 살아온 남자, 서점수(55세) 씨에 대한 사연이 소개 되었다.
어린 시절에는 육상선수로 활약할 만큼 건강했던 서점수 씨는 갑작스러운 고열과 어지럼증으로 1년을 누워 지내는 동안 두 다리가 직각의 모양으로 마비되었고, 뒤늦게 찾은 병원에서는 ‘결핵성 고관절염’이 이미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 치료시기마저 놓친 후였다.
병을 얻은 후 가족들은 서점수 씨를 모두 떠나갔고, 몸이 불편한 그를 받아준 곳은 금은세공 공장으로 그곳에서 고마운 스승과 동료들을 만나 금은 세공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해 인터넷에서는 ‘심장이 내려 않는지 알았다.’, ‘도와주고 싶다.’, ‘처음부터 끝까지 눈물 참느라 정말 힘들었다.’, ‘혼자 얼마나 외롭고 쓸쓸했을까’,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참 많이 안타까웠다.’, ‘제일 시급한 건 건강회복으로 온전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모금운동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세상이 각박해졌다고 해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손길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더해주며, 하루 빨리 서점수 씨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리뷰스타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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