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아현동마님’에서는 극중 미숙(이휘향 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딸 연지(고나은 분)와 혜나(금단비 분)가 각각 대비와 중전으로 분해 사극쇼를 선보였다. 두 사람이 대머리 가발을 쓰고 텔미 춤을 추고 앙드레 김으로 분해 성대모사를 선보이는 등 엽기적인 모습이 약 20분 동안 방송됐다.
방송 직후 드라마 게시판에는 “극 전개를 해치는 내용이었다” “보는 내내 민망했다” “억지 웃음이 불쾌했다” 등 시청자들의 비판이 쇄도했다. 이에 임성한 작가는 “시청자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분노,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두 사람이 연기를 제대로 펼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직접 해명했다.
하지만 작가의 해명에도 불구, 많은 네티즌들이 “드라마에 사적인 감정을 개입시키다니 인기 작가답지 않다” “시청자를 우롱한 짓이다”며 정식 사과를 요구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어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리뷰스타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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