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문)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연출 윤성식, 제작 에이스토리)' 스태프들이 직접 선정한 가수 아이유 연기 베스트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아이유는 지난 12일(일) 방송되었던 눈물 연기로 한층 깊어진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가수 꼬리표를 떼고 배우로 성장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미운 오리'인 '이순신'의 캐릭터에 호소력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스태프들이 직접 선정한 아이유 연기 베스트는 감정 변화 폭이 크고 복잡한 '이순신'을 연기하면서 감정 표현이 돋보였던 눈물 연기와 멜로 연기 부문에서 주로 선정됐다.
눈물 연기에서 아이유는 '이순신'이 처한 상황마다 확연히 다른 눈물을 쏟아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아이유는 오열 장면마다 내숭은 갖다 버린 듯 예쁜 얼굴을 과감히 일그러트리며 '배우'로서의 면모를 내비쳤다.
아이유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12일(일) 방송된 20회에서 빛을 발했다. '김정애(고두심 분)'앞에서 못난 딸이라 미안하다며 회한에 찬 눈물을 쏟아내던 '이순신'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뛰어넘어 시청자들의 대폭 공감을 샀다.
눈물 연기뿐만이 아니라 아이유의 섬세한 감정처리와 폭넓은 표현력은 멜로 연기에서도 돋보였다.
다이어트 도중 '신준호(조정석 분)'한테 토스트를 빼앗기고 허망해하는 장면, 등산하다 실수로 넘어진 '신준호'에게 덮쳐지고 허둥대던 장면 등 조정석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펼친 티격태격 코믹 연기는 많은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률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거기에 '이순신'과 '신준호'의 러브라인 가동을 알리며 시청자들에게 흐뭇함을 안겨주었던 '주먹키스'는 대본에 없던 연기로 아이유가 현장에서 제안하여 화제가 되었던 장면이다. 또한, 시상식 소감을 흉내 내던 '이순신'의 모습은 '신준호'를 마음에 품기 시작한 '이순신'의 감정이 잘 드러난 대목이었다.
전작 '드림하이'에 비해 복잡다단한 '이순신'의 내면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내며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아이유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유는 "정동환 선생님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감정을 몰입시켜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연기가 끝난 뒤에도 여운을 남기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연기 포부를 전한 바 있다.
'국민 여동생'에서 시청자와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유의 연기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아이유는 평소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기로 유명하다. 앞으로 이어질 순신의 성장통을 '배우'로 거듭난 아이유가 어떤 베스트 연기로 그려나갈지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녀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화해와 진실한 자아 찾기, 나아가 진정한 행복에 대한 그림들을 그려나가는 드라마이다.
한편,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은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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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멸치랑 스캔들 이후로 비호감이었는데, 드라마 재미야 어쨌든 연기는 잘하는듯 ㅇㅇ
드림하이때랑은 비교 안되는듯 싶고, 비쥬얼은 혹평이지만 연기는 호감 ㅋㅋ
흥해라 아이유 ㅋㅋ 연기 욕 안할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