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송혜교가 조인성에게 깜짝 키스했다.
오영(송혜교 분)이 3월6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8회에서 오수(조인성 분)의 깜짝 이벤트를 선물받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볼키스로 화답했다.
오수는 오영이 애지중지하게 생각하는 풍경소리를 직접 들려주기 위해 험난한 산을 올랐다. 오수는 오영이 위험할까 번쩍 업고 눈이 쌓인 산을 오르는 등 오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새하얀 풍경이 펼쳐진 산 정상에서 나뭇가지에 눈이 얼어 부딪치는 소리를 직접 듣게 된 오영은 감동받아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오수는 그런 오영을 뒤에서 감싸 안았고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오수는 "겨울 바람이 불면 얘들은 언제나 이렇게 소리를 낼거야. 네가 지금 이걸 볼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며 "하지만 이것보다 내가 너에게 진짜 보여주고 싶은건 영이 너다. 네가 그 어떤 것보다 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왜냐면 넌 아주아주 예쁘다"고 전했다.
오수의 말에 눈물을 뚝뚝 흘린 오영은 뒤를 돌아 오수의 볼에 기습 뽀뽀를 했다. 오영은 "오빠한테는 이렇게 키스하는게 맞지?"라며 해맑게 웃어 오수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