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스타킹 복귀
온몸 비틀기 웃음, 꼬마 출연자 옆에 무릎꿇어 안기, 출연자 손 꼭잡아주기...
강호동표 진행이 1년 2개월만에 돌아왔다.
11월 10일 방송된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스타킹, MC 강호동)을 통해 강호동이 복귀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잠정은퇴 후 1년 2개월만에 복귀한 강호동은 첫 등장과 동시에
시청자들을 향해 밝게 미소지으며 인사를 넙죽하더니 곧장 피아노 앞에 앉았다.
투박하고 두툼한 손으로 그가 건반을 누르자 노사연 곡 '만남'이 흘렀다.
강호동은 피아노 연주를 하며 '만남'을 불렀고 이에 패널로 참석한
김종민 및 후임 MC였던 이특과 붐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피아노 연주를 마친 강호동은 복귀 소감으로 '부족한 저를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너무나도 뵙고 싶었다'며 '잘 할 자신은 없지만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열심히 할 자신은 있다'고 말해 모두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후 MC 강호동으로 돌아온 강호동은 자신만의 카리스마 넘치면서 강한 톤으로
일반인 출연자의 등장을 반겼다.
첫번째 손님은 리틀 싸이 황민우 군이었고 강호동은 키가 작은 황민우 군을 위해 무릎을 꿇어
눈높이를 맞춰주는 가 하면 볼살까지 잡혀주더니 '행복하면 됐다'고 했다.
또 강호동은 리틀 싸이 황민우 군과 중국 싸이 장한 군의 요청에 '강남스타일' 말춤까지 추는 등 방송을 위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전과 같이 애썼다.
강호동은 다음번 주인공으로 출연한 일반인 '봉투의 신'과도 눈높이 진행을 펼쳤다.
방송이 어색한 일반인 주인공을 최대한 배려하며 맞춰주는 '착한 진행'이
1년 2개월만에 따뜻하게 다가온 것.
뿐만 아니라 '스타킹'의 백미인 일반인과 스타 패널의 비교에서도 조금씩 일반인 편을 들어주며 배려하는 동시에 웃음도 전했다.
그리고 온몸을 비틀며 가장 크게 웃어주는 이 역시 강호동이었다.
끝으로 발달장애를 가진 천재 피아니스트 출연에 '아저씨 보다 훨씬 잘생겼어요'라는 등
용기를 북돋워줬다.
이미 출연과 동시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 어머니를 발견한 강호동은 피아니스트 김민수 군
손을 꼭 잡고 진행을 계속했다.
이같은 강호동의 진행이 그리웠던 사람들은 방송 중 SNS를 통해 곧장 반가움을 표했다.
시청자들은 '강호동 씨 너무 반갑네요', '너무 똑같아서 왠지 뭉클', '기다렸습니다',
'우리도 그리웠어요 호동 씨', '오늘 울고 웃고 너무 좋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