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가 곤봉 실수를 했을 때의 당혹감을 전했는데요~
런던올림픽에서 손연재는 결선에서 중간 성적이 무려 3위인 것에 본인조차 믿기지 않았지만 '잘하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메달욕심이 났었음을 고백했는데..
하지만 남은 종목은 손연재가 가장 자신 없는 곤봉..
"8등신 선수들 사이에서 너만의 것을 만들어야 한다"며 불리한 신체 조건을 어려운 기술로 극복해야 한다는 손연재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곤봉 두 개를 뒤로 던지고 두 번 구른 뒤 받아야 하는 가장 난이도 높은 연기를 해야 했던 손연재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대한 부담감까지 더해져 결국 곤봉을 놓치는 실수를 하고 말았는데..
당시 손연재는 곤봉을 던질 때의 느낌부터가 별로였고, 곤봉을 놓치는 순간 '큰일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네요..
손연재가 실수만 안했어도..우리나라 최초 리듬체조 메달리스트가 됐을텐데..생각할수록 안타깝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