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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 탈환 여부는 루니의 득점 감각에 달려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사령탑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최근 득점포를 터뜨리며 부활을 예고한 주포 웨인 루니의 골 감각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퍼거슨 감독은 4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에 루니는 꾸준히 골을 터뜨린 바 있다"면서 "올 시즌에도 비슷한 골 감각을 발휘할 수 있다면, 팀 또한 우승에 한 발 다가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니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 출장해 25골을 터뜨리는 발군의 득점력을 과시했으나 올 시즌에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홈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15경기서 4골이 전부다.
하지만 지난 1일에 치른 아스톤빌라와의 정규리그 25라운드 경기(3-1승)서 전반1분과 전반45분에 두 골을 몰아쳐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루니가 정규리그서 멀티골을 기록한 건 지난해 3월 열린 풀럼과의 2009-10시즌 30라운드 경기(3-0승) 이후 11개월만이다.
퍼거슨 감독은 "루니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골을 넣길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선수 자신 또한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루니의 장점은 특유의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라면서 "앞서 치른 아스톤빌라전에서처럼 최선을 다 한다면 '득점'이라는 보너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유는 6일 새벽 울버햄튼을 상대로 26라운드 경기를 갖고 승점 사냥에 도전한다. 올 시즌 맨유는 정규리그 24경기서 15승9무를 기록, 승점54점을 쌓아올리며 1위를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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