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추노’, MBC ‘무한도전’ 등에 깜짝 출연하며 눈길을 끈 개그맨 김경진이 이번에는 미남배우 강동원이 출연한 가수 주형진의 ‘헤어지자고’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해 화제다.
김경진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강동원 형이 여심을 흔든다고 해서 저도 여심 한번 흔들어 보려고 만들어 봤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공개한 뮤직비디오 패러디 동영상은 각종 동영상 차트 실시간 인기 영상으로 노출되며 눈길을 끌고있다.
김경진이 패러디한 동영상은 배우 강동원이 출연한 가수 주형진의 ‘헤어지자고’ 뮤직 CF의 일부다. ‘헤어지자고’ 뮤직 CF는 강동원의 고교 동창이자 14년 지기 절친인 가수 주형진을 위해 노개런티로 출연한 60초 분량의 영상. 강동원은 이 뮤직CF에서 후줄근한 트레이닝 복 차림으로도 ‘국민 꽃미남’ 다운 외모를 뽐내며 네티즌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경진은 UCC에서 실연한 남자의 슬픔을 잔잔하게 표현한 강동원의 내면 연기와 이를 재해석한 자신의 코믹 연기를 편집해 넣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미남배우 강동원과 개그맨 김경진의 ‘극과 극’을 달리는 외모가 웃음의 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
특히 김경진은 원본 영상의 강동원처럼 허름한 하의를 입고 상반신 노출까지 감행하며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네티즌들은 “똑같이 후줄근한 옷을 입어도 어쩜 저렇게 다를 수 있냐”, “김경진이 강동원을 흉내 낸 표정만 봐도 웃음이 터진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경진은 최근 박준형, 정종철, 오지헌과 함께 출연했던 MBC ‘하땅사’의 한 코너인 ‘나 이런 사람이야’로 오키나와 영화제의 ‘세계적 웃음(World Wide Laugh)’ 부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땅사’의 ‘나 이런 사람이야’는 배짱 커 보이기 위해 어처구니없이 무리수를 두는 남자들의 모습을 담은 짧은 UCC형태의 영상 개그로 화제를 모았던 코너다.
홍샘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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