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KBS 2TV ‘부자의 탄생’ 10회분에서 석봉(지현우 분)은 이중헌(윤주상 분) 회장의 지시로 오성카드 특채사원으로 입사했다. 하지만 석봉의 낙하산 입사에 동료와 상사들은 석봉을 무시했다.
‘까칠상사’ 명문대(이지훈 분) 대리는 “회장님 지시로 꽂았다는 낙하산이 당신이냐? 그럼 복사도 무리겠다”고 대놓고 석봉을 낙하산이라 무시하며 “여기는 잔디 깔아주고 들어올 수 있는 애들 놀이터가 아니니 제 발로 제때 걸어나가라”고 조언했다.
이에 석봉은 낙하산을 매고 출근, 오히려 당차게 업무에 임했다. 석봉이 낙하산이라는 꼬리표를 낙하산 패션으로 정면 돌파해 직장 동료들을 당황시킨 것이다. 석봉은 또 명문대 대리에게 “내 콘셉트에 맞게 입어봤다”고 스스로 낙하산임을 자인하면서도 “내 별명에 부끄럽지 않게 위급한 순간에 언제나 달려가는 낙하산이 되겠다”고 재치 있게 맞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석봉은 신입사원임에도 불구하고 회의 시간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등 열정적인 인생을 이어나갔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아 낙하산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당당하게 인정받으려는 석봉의 위기대처 방법이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석봉이 직장에서의 위기를 슬기롭고 당당하게 극복하는 과정을 보면서 희망을 얻게 됐다”, “석봉이 자신의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가 절로 나왔다”, “드라마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석봉의 당당함은 닮고 싶다”며 석봉의 위기 극복법에 대한 호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부자의 탄생’에서는 목걸이 문양을 그리는 묘령의 남자 모습이 공개되고 석봉이 그와 마주치면서 마무리돼 AGB닐슨 집계결과 15.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홍샘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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