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는 30일 방영되는 4부 마지막 부분에서 어린 동이가 해금을 켜다 카메라 무빙과 함께 서서히 큰 동이로 모습을 바꾸며 시청자들과 만난다.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아 장악원 노비로 입궐하게 된 동이는 이후 악공들의 잔심부름과 무동들의 옷을 빠는 등 궂은일을 맡아하며 무사히 17살의 성인 동이가 된다.
용인 ‘동이’ 오픈세트에서 촬영을 시작한 한효주는 타이트한 촬영 일정 속에서도 방송1~2회를 꼼꼼히 모니터하며 어린 동이와의 자연스러운 연결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했다고.
한효주는 “스피디한 전개와 유정이와 수한이 등 아역 연기자들의 연기가 아주 일품이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천호진 선배님의 연기를 1,2,3부에서 밖에 만날 수 없는 것이 아쉽다”며 주연으로서 1~2부를 시청한 소감을 밝혔다.
또 한효주는 “회를 거듭할수록 대본이 재미있어진다. 사극이 점점 젊어지는 느낌이다”라며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진희는 암행을 다녀오는 길에 동이의 해금 연주하는 소리를 우연히 듣고는 걸음을 멈추고 감상하는 청년 숙종의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1~2회를 모니터한 지진희는 “화려한 영상과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동이’의 백미다. 우리 ‘동이’는 1회보다 2회가 더 재밌고 2회보다 3회가 더 재밌는 드라마”라며 ‘동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7년이란 세월이 흘러 민 종사관에서 왕으로 지위가 격상한 뒤 다시 ‘대장금 테마파크’에서 촬영을 시작한 지진희는 테마파크 내에 비치된 LCD에서 ‘대장금’ 시절 자신의 모습이 보이자 감회에 젖었다. 그는 마침 테마파크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팬이라며 기념사진을 요청하자 다정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지진희는 “왕 분장을 하면 수염이 떨어질까 밥도 제대로 못 먹어 과자 등으로 끼니를 이어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효주, 지진희가 이구동성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있어지는 드라마’라고 강조하는 ‘동이’는 성인 연기자들의 본격적인 등장과 함께 큰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이현화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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