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는 오는 6월 6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제 19회 ‘2010 MTV 무비 어워즈’ 시상식의 후보자를 선발하기 위한 예비 후보자 투표를 오는 4월 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비 후보자 투표란, 부문별 정식 후보자를 뽑기 위한 사전 투표로서 시상식 홈페이지(movieawards.mtv.com)에서 네티즌들의 직접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제한을 없애 한국에서도 투표할 수 있게 되었다.
‘2010 MTV 무비 어워즈’는 ‘최고의 키스상’, ‘최고의 악당상’, ‘최고의 싸움상’ 등 이색적인 수상 부문을 만들어 젊은 세대들의 구미를 맞추는 등 여타 시상식과 차별화를 꾀해왔다. 또 모든 수상자는 네티즌들의 투표 결과만을 100% 반영하므로 대중들의 인기와 사랑을 직접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올해는 ‘2010 MTV 무비 어워즈’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최고의 영화상’을 비롯해, ‘최고의 코믹 연기상’, ‘최고의 악당상’, ‘최고의 키스상’, ‘최고의 싸움상’, ‘최고의 남녀 배우상’, ‘주목할만한 남녀배우 상’, ‘최고의 황당한 순간상’ 등의 부문이 마련되었으며, ‘글로벌 슈퍼스타상’, ‘최고의 액션스타상 ‘, ‘최고의 공포연기상’ 등 세 가지 부문이 새롭게 추가돼 총 13개 부문에서 수상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 중 할리우드에 진출한 비와 이병헌이 각각 출연작품인 ‘닌자 어쌔신’과 ‘지 아이 조’로 예비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되었다.
비는 ‘최고의 액션스타상’의 예비 후보로 올라 총 21명의 다른 후보자와 투표 경쟁을 벌이게 되었으며, 이병헌은 극중 레이 박과 펼친 화려한 액션으로 ‘최고의 싸움상’에 올라 총 17명과의 치열한 투표 접전을 치른다.
MTV코리아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황재상 상무는 “한국의 두 배우가 MTV 무비 어워즈에 후보로 이름을 올려 무척 기쁘다”며, “올해는 한국의 많은 팬들이 이들을 지지할 수 있는 활로를 마련한 만큼 한층 온라인 투표 열기가 대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0 MTV 무비 어워즈’ 시상식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6월 6일 밤 9시에 MTV 미국 및 시상식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되며, 기타 161개국 MTV 채널에서 6월 중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현화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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