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출연한 조원석은 이휘재와 만나 자신의 큰 형이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휘재 역시 조원석과의 끈끈한 우애를 과시하며 두 사람의 인연을 공개했다.
개그맨으로 데뷔하기 전 일식집 주방장이었던 조원석은 명동의 한 횟집에서 일할 당시 이휘재의 아버지를 처음 만났다. 직원들의 휴식시간이었던 오후 3~4시면 무리지어 오는 단골손님이 있었는데 그 무리를 이끌던 손님이 바로 이휘재의 아버지였다고. 이휘재는 “그때 아버지가 ‘내 아들이 이휘재’라며 계산을 자주하셔서 조원석도 우리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조원석은 친분이 쌓인 이휘재에게 “아버지가 아직도 약주를 많이 하시냐”고 물었고, 그것을 계기로 이휘재의 가족 모임에 함께 참석하며 이휘재 아버지의 양아들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조원석은 이외에도 5년 전 암으로 돌아가신 홀어머니에 대해 전하며 “당시 거울을 보면서 어머니와 너무 닮은 내 모습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홍샘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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