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은 지난 29일 자살한 故 최진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30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대문 사진으로 변경한 뒤 “보고싶다, 형”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미니홈피의 배경음악도 故 최진영이 가수 SKY로 활동할 당시 발매한 ‘그때까지만’이다.
이어 김승현은 30일 오후 1시 6분경 미니홈피 사진첩에 직접 그린 故 최진영의 초상화와 함께 “보고싶다 형. 다시 빨리와...”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故 최진영과 김승현은 최진영이 숨진 당일 오전까지 전화통화를 나누는 등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승현은 29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영동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30일 오전 경찰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서 故 최진영의 자살 동기를 우울증과 스트레스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진영이 누나 최진실의 자살 후 우울증에 빠졌으나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약을 구입 복용해 왔으며 5~6개월 전부터 스트레스로 머리가 아프다며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또한 유족들이 故 최진영의 시신을 부검하지 않기로 결정해 오는 31일 오전 발인식이 열리며 누나 최진실과 함께 경기도 갑산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홍샘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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