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9일 충남 아산시 소재 공세리 성당에서는 '아내가 돌아왔다'의 1회 방영분인 결혼식 장면 촬영이 진행됐다. 극중 윤상우 역을 맡은 조민기는 반지가 눈 앞에서 사라지는 깜짝 마술과 더불어 웨딩드레스를 들고 장난을 치며 여주인공 강성연과 제작진에게 즐거움을 안기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이미 사진작가로 맹활약 하고 있는 조민기는 강성연과의 포옹 장면에서도 사진 촬영을 위해 몸을 살짝 돌리는 센스를 발휘, 멋진 구도를 연출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결혼식 촬영이 시작된 후 조민기는 "성당에서 결혼하면 무릎을 꿇지 않느냐?"라는 이용석 PD의 물음에 "내가 명동성당에서 결혼했는데 무릎을 꿇는 게 맞다"고 대답했다. 이에 이용석 PD가 "나도 명동성당에서 결혼했다"고 말하자 조민기도 "그럼 우리 결혼식장 동기네?"라고 말하며 서로 깜짝 놀라기도 했다고.
'아내의 유혹', '두 아내'에 이은 아내 시리즈의 완결편인 '아내가 돌아왔다'는 특집극 '압록강을 흐른다'을 집필한 이혜선 작가와 '일지매' 이용석 PD가 의기투합해 방영 전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조민기, 강성연, 박정철, 윤세아, 김무열, 이채영, 선우은숙, 김병기, 이원재, 권기선, 전보영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일일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는 '두 아내' 후속으로 오는 11월 2일 첫 방송된다.
권민영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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