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아름은 3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KBS 드라마센터에서 열린 '다 줄거야' 기자간담회에서 "행복과 부담감이 공존하고 있다"고 첫 주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홍아름은 "첫 주연을 맡아 감개무량하다"며 "선배님들이 계셔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놓이면서도 주인공이라 극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점에서 부담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극중 홍아름은 가진 것 없는 시장통 떡만두집 아가씨에서 전통 개성요리의 비법을 전수받아 전통 요리사로 성장하는 공영희 역을 맡았다. 아버지와 오빠가 사고를 많이 쳐 집에 갈등이 끊이지 않지만, 씩씩한 모습으로 이겨내려 하는 전형적인 '캔디형' 캐릭터다.
홍아름은 "공영희는 슬픔과 아픔이 있어도 오뚜기처럼 일어나는 속 깊은 친구"라며 "'내 사랑 금지옥엽'의 보리와 다른 면이 있다. 겉으로 씩씩한 모습은 비슷하지만 보리는 철이 들어가는 모습을 연기한 반면, 영희는 이미 철이 든 친구다. 영희만의 톡톡 튀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그는 "보리 역을 맡았을 때는 많이 울었지만 이제는 소리도 크게 지르고 예쁜 척 하기보다는 억척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억센 역할만 해서 도시적인 캐릭터도 연기하고 싶지만 지금은 영희 캐릭터가 절대적으로 좋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홍아름이 첫 드라마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새 아침드라마 '다 줄거야'는 '장화 홍련' 후속으로 오는 10월 12일 첫 방송된다.
유승근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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