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를 연출한 박찬욱 감독은 영화 '파주' 메이킹 영상을 통해 "강혜정, 김옥빈에게서 느낀 전율을 서우에게서 다시 느꼈다"며 범상치 않았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지난해 영화 '미쓰 홍당무'를 통해 제작자로 데뷔했던 박찬욱 감독은 "강혜정이나 김옥빈을 만났을 때처럼 적임자가 나타났다고 생각했다"며 "서우가 도대체 어디 있다가 이제 나타났는지 모르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서우와 함께 작업을 한 사람들이 그녀에 관해 공통적으로 평하는 말은 '다양한 얼굴'과 '넘치는 에너지'이다. 이들은 앳된 얼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도발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서우의 스펙트럼은 향후 전도연을 이어 천의 얼굴을 지닌 여배우로 성장하기에 충분하다고 평하고 있다.
영화 '미쓰 홍당무'를 통해 서우의 가능성을 발견한 이경미 감독은 "활기 가득한 그녀만의 사랑스러움으로 모든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영화에서 서우와 연기 호흡을 맞춘 이선균은 "카메라만 돌면 돌변하는 것이 희한하다. 놀랍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영화 '미쓰 홍당무', MBC 드라마 '탐나는도다'를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과시했던 서우는 영화 '파주'에서 언니의 남자를 사랑한 소녀 최은모 역을 맡아 순수하면서도 도발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서우, 이선균 주연의 영화 '파주'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오는 10월 29일 개봉될 예정이다.
권민영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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