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피겨스타 김연아와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된 '빅토리 콘서트'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다.
한인 교포가 운영하는 P사의 주최로 오는 3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시어커에서 열리는 '빅토리 콘서트'에는 김건모, 이은미, 백지영, 쥬얼리, SS501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콘서트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상에는 콘서트 개최를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네티즌들이 콘서트 개최를 반대하는 이유는 콘서트 일정과 선수들의 일정이 겹쳐, 선수들의 훈련에 큰 지장을 줄 수도 있기 때문. 또한 콘서트를 주최하는 P사는 김연아 측에 콘서트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연아 측은 '참석 요청은 받았으나 대회 준비로 인해 콘서트에 참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또한 P사는 김연아에게 참석 요청을 한 데 대해 '김연아를 만나고 싶은 한인들이 많아서 참석을 요청한 것이지, 김연아의 훈련을 방해할 의도는 조금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빅토리 콘서트'를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모 포털사이트 토론 게시판에 모여 반대서명을 진행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훈련에 집중해야 하는 김연아를 방해하지 말자', '연예인 응원단 이제는 자제해야 할 때', '마음으로만 응원해도 충분하지 않겠는가' 등의 글들로 콘서트 개최를 반대하고 나섰다.
권민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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