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숲
그숲
그길
그안에 내가 있었다
거친숨 고르며
한발 두발 살고자
내가 그숲에 있었다
녹음이 녹아내리고
꿈틀 대며 숲을 누비는
작은 생명들
끼어 들었다
내가
미안한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조심스레
작은 바람에도 일렁이는
연린줄기 잎맥를 내어주며
잘살아보라 한다
숲이
-황선심-
그숲
그숲
그길
그안에 내가 있었다
거친숨 고르며
한발 두발 살고자
내가 그숲에 있었다
녹음이 녹아내리고
꿈틀 대며 숲을 누비는
작은 생명들
끼어 들었다
내가
미안한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조심스레
작은 바람에도 일렁이는
연린줄기 잎맥를 내어주며
잘살아보라 한다
숲이
-황선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