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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같이 도토리 24.03.03 00:52:37 134읽음

 
  나무같이 / 정연복

하늘로
온몸 곧추세우고

한평생
부끄러움 없이 살다가

단 한번
목숨을 마감할 때에만

무릎을 꺾고
대지의 품속에 안기는

나무같이
나무의 의연함같이

하늘 우러르며
당당히 자유롭게 살다가

이 목숨 다하는 날
티끌만큼의 아쉬움도 없이

한 줌
순수의 흙으로 돌아가

대지의 품안에
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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