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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은 천씨에게 징역7년과 함께10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5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천씨의 범행은 도로교통법위반 혐의(음주운전)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 범한 것으로, 동시에 판결할 경우 별개로 형을 정해야 했으나 모든 범죄에 대해 하나의 형을 선고한 원심은 유지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부는 “피해자가 어린나이에 심각한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낀 후 올바른 성적 가치관을 확립하는데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것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요구된다”며 “다만 피해자와 합의되고 동종 범죄로 인한 실형 처벌 전과가 없는 점 등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천씨는 지난 2010년 6월 강원 속초시 소재 자택에서 이모(11)양을 성폭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2년 2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이양의 어머니 정모씨에게 발각돼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