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스페인, 네덜란드, 칠레, 호주
* 호주: 유니폼 교환에 만족해야 한다
B조 4번인 호주는 그야말로 최악의 조에 속하고 말았다.
대회 우승을 목표로 삼는 스페인과 네덜란드와 한데 묶였다.
남미에서는 알렉시스 산체스를 앞세워 가장 '엔터테이닝'한 스타일로
사랑받는 칠레가 들어왔다. 2006년과 2010년에 이어 3회 연속 본선 진출의 기쁨은
한 순간에 탄식으로 바꿔버렸다.
모두가 스페인, 네덜란드, 칠레의 3파전을 기대하는 바람에
호주는 아예 눈 밖으로 밀려났다는 처지가 서럽기까지 하다.
네덜란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도 "강팀이 셋씩이나 모여 흥분된다"라는
소감을 밝혀 호주의 존재를 눈앞에서 지웠다.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워 경기 후
상대팀 스타플레이어들의 유니폼이나 노려야 할 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