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휴가를 나와 이튿날 오전 2시께 서울 서교동에 있는 한 찜질방의 여성 탈의실에 여장을 한 채 들어가 여성들의 알몸을 훔쳐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이용객이 벗어놓은 여성용 찜질복으로 몰래 갈아입었고, 머리는 수건으로 감싸고 가슴에 수건을 말아 넣어 여장을 했다.
여장을 한 상태로 탈의실 내 안마기에 앉아 찜질방 이용 여성들을 훔쳐보던 그는 한 이용객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170㎝중반의 키에 날씬한 몸매라 언뜻 보면 여자처럼 보일 정도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