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은위' 마음이 더 예쁜 하니, 몰카에 드러난 진국 인간성
얼굴만 예쁜줄 알았더니 마음이 더 예쁜 스타였다. 그룹 EXID 멤버 하니의 진국 매력이 담긴 몰래카메라가 공개됐다.
하니는 4월 16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학생의 장학금 1,0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는 웹 예능 형식의 몰래카메라를 당했다.
멤버들은 차례로 주어진 미션을 수행했다. 3번째 미션 수행자로 나선 혜린은 일부러 하니에게 "같이 나가달라"고 부탁했고, 하니는 망설임 없이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거면 하지 뭐"라고 쿨하게 나서는 모습으로 EXID만의 끈끈한 의리를 엿보게 했다.
하니는 외국인 손님에게 메뉴에 없는 오돌뼈를 주문하게 하라는 고난도 미션도 성공했다. 하니는 능숙한 영어 실력과 풍부한 표정, 귀여운 애교를 선보여 반전 매력을 뽐냈다.
멤버들의 말대로 하니는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특출난 상황 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스타였다. 미션 수행 전 담당 PD에게 미션 내용을 재차 확인하는 치밀함까지 보이는가 하면 장학금 1,000만원이 사라졌다는 거짓말에 당황하는 연기를 펼치는 멤버들과 달리 "카메라 촬영을 해놨으니까 돌려보면 되겠다. 이거 돌려보면 행방이 나오겠네"라고 해결책을 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의 사비까지 쿨하게 내놓는 배려심도 보였다. 장학금을 받을 예정인 학생 은희가 곧 가게에 도착한다는 소식에 제작진이 당황스러워하자 하니는 섣불리 누군가를 의심하기보다 선뜻 자신의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돈을 마련하는데 힘썼다. 하니는 "한도가 있어 200만원씩밖에 못 뽑는다고 한다. 나머지는 매니저 오빠에게 부탁하겠다"고 말해 PD를 감동케 했다.
절친한 MC 김희철이 은희 분장을 하고 나타나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털털한 웃음을 보였다. MC 윤종신은 "오늘 뭐가 이상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하니는 "몰랐다"고 답했다. 하니는 "LE 언니가 매일 하는 말이 있다. 넌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른다고. 솔지 언니가 함께하지 못한 만큼 언니가 아무 무리 없이 돌아오게끔 우리가 든든히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파이팅하겠다. EXID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사진=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뉴스엔 황혜진 bloss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