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고 가던 한 경상도 부부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더니,
아내가 손을 들고 스튜어디스를 불렀습니다.
“무얼 도와드릴까요?”
“저, 한약 좀 따르게 컵 좀…….”
“네.”
스튜어디스는 얼른 컵을 가져다주고,
도와줄 일이 없을까 곁에 서서 지켜 보았습니다.
아내가 한약을 따라 남편에게 주더니 말했습니다.
“자기야, 서?”
“아니, 안 서…….”
“자기야, 얼른 더 마셔봐. 서?”
“응~~, 조금 서.”
“어때?”
“응! 많이 서!”
남편은 얼굴까지 시뻘겋게 변해서 슨다(?)는 것이었습니다.
스튜어디스가 민망해서 도망치려고 하자 아내가 손을 번쩍 들며 말했습니다.
“우리 남편이 너무 서(써)서 그러는데 사탕 좀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