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무꾼이 나무를 하고 있었는데 사냥꾼에게 쫓기던
사슴이 와서 구해달라고 해서 구해주니까..선녀가 목욕하는 연못을
알려주어서 그곳에 가다 그만 도끼를 연못에 빠트렸읍니다. 그러자 산신령이 펑 하고
나타나 놀라 도망치다가 그만 넘어져서 다리가 부러 졌습니다.
부러진 다리를 가지고 절며 집으로 돌아가는데 길에서 흥부를 만나게 되었읍니다. 그 흥부
가 다리를 고쳐주어 감사의 마음으로 박 씨를 주었는데, 그 박 씨를 흥부가
마당에 심었더니 하염없이 자라 하늘 끝까지 닿아서
올라가보니 한 거인의 집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있어서..그걸 가지고 내려왔는데 호
랑이가 나타나서 "떡하나주면 안 잡아먹지.."라고 하자
떡이 없는 흥부는 그길로 마누라와 같이 도망치다 나무위로 올라가서 "하느님.
제가 착하다면 굵은 동아 줄을 아니면 썩은 동아줄을 내려주세요."
그랬더니 하늘에서 굵은 동아줄이 네 동아줄이냐 아니면 썩은 동아줄이
네 동아줄이냐 물어 보기에 굵은 동아 줄이 제 동아줄입니다.
라고 했더니 굵은 동아 줄이 내려와 마누라와 하늘로 올라가다 흥부가 그만 떨어
져 호랑이가 날름 삼켜 버렸습니다. 흥부 마누라는 화가 나서 기회를 였보다가
호랑이가 잠든 틈을 타 호랑이의 배를 갈라 흥부를 구하고, 뱃속에 돌을 넣어
바다에 던졌습니다. 바다에 던져진 호랑이는 눈을 떠보니 용궁에 가 있었고
용왕과 거북이가 네 간을 빼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여 호랑이는 제가 깜빡 하여
집에 간을 두고 왔으니 다시 집으로 돌아가 간을 가져올 테니 보내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용왕은 거북이를 호위로 딸려 보냈는데 육지로 나오자마자 토끼가
나타나 거북이에게 달리기 내기를 하자고 요구를 했습니다.
이에 호랑이는 거북이에게 내 집에 다녀오는 동안 심심 풀이로 시합을 즐기고 있으라
고 부축인후 유유히 사라지고 토끼와 거북이는 경주를 하였습니다.
경주에서 이긴 거북이는 기쁜 마음에 들떠 깜빡 중요 한 일을 잊고, 용궁으로 돌아가다
다시 기억이나 육지로 돌아 왔으나 호랑이는 나타나지 안고, 슬픈 마음에
자살을 하려고 드러 누었는데 옆으로 황금 알을 낳는 거위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거위
의 간을 뽑아 용왕에게 가져 다 주었더니 그 간을 먹은 용왕은 오늘 날까지 황금 알을
낳고 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