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친구들한테 있었던 이야기에요
저랑 제 친구들은 경기 남부쪽에 살고 있거든요.
근데 입시 학원을 서울로 다니게 되서 다같이 올라가고 내려가고 했었어요.
저는 늦게 합류한터라 직접 겪은일은 아닌데 친구들한테 들으니까 소름돋더라구요;;;
내 주변에도 이런일이 생기다니ㅠㅠ
친구들이 그날 서울 학원에 갔다가 1호선 타고 내려오고 있었대요
수가 한 6명? 그정도 되는데 각각 떨어져서 몇명씩 따로 다른 칸에 타고 있었는데,
어느 역에서 어떤 조폭(?)무리들이 우루루 들어왔대요.
근데 이상한게 생긴건 한국인같은데 막 알수없는 언어를 쓰길래 아~ 조선족이구나~ 했대요
그때 지하철에 같은 칸에 타고있던 애 중에 귀엽고 이쁜애가 하나 있었거든요.
딱봐도 귀여운 여자애였는데
갑자기 조선족 무리중에 한명이 그 여자애를 보더니 지들끼리 쑥덕거리더래요.
그리고 자꾸 쳐다보고;;;
어떤 감 좋은애가 그거 느끼고 저사람들이 너 쳐다본다고... 막 그랬는데 처음에는 별거 아니겠지 싶어서 가만히 있었대요
근데 막.... 그사람들이 와서 막 누른다고 해야하나?? 저도 들은 이야기라서 자세히 표현은 못하겠지만 암튼 막 걔네쪽으로 와서
구석으로 점점 밀어가지고 구석에 낑기게 되었대요
그때부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그 감좋은애가 그 사람들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사람들이 막 뭐라뭐라 웃으면서... 조용히 동료 주머니에다가 천으로 감싼 뭔가를 집어넣더래요
그애가 딱 느낀거죠
저거 주사기라고....
크기도 딱 주사기만했대요
그애가 갑자기 덜컥 무서워져서 예쁜애한테 안되겠다고 당장 내려야겠다고
다른칸에 있던애들한테도 단톡해서 아무래도 여기서 내려야겠다고 카톡보냈대요
다들 카톡 확인하는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문 열리자마자 내리진 못하고
문 열리고나서 조금 후에 후다닥 내렸는데
걔네들이 내리고 나서 딱 문이 닫히기 직전에 뒤돌아보니까
그 조선족들이 문앞에서서 씨익 웃더라고.....
그 얘기듣고 진짜 소름이......
조선족얘기 납치얘기 이런거 다 저랑 먼 얘기일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까운데서 일어나니까 순간 오싹하더라구요;
제가 많은 조선족들을 만나보진 못해서 딱 뭐라 하지는 못하는데....
암튼 그런일도 있었고 요즘 흉흉하니 조심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오유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