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내게 남은 5%’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휴먼다큐’에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정상인들의 5%에 불과한 시력을 가지고 살아가는 개그맨 이동우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동우는 이미 다른 프로그램들을 통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지만 ‘휴먼다큐’에서는 개그맨의 미래와 가장으로서 이동우의 고민과 아픔이 심도 있게 전해져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월 틴틴파이브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지만 이동우가 1급 시각 장애인 판정을 받으며 4개월 만에 활동을 마감한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틴틴파이브의 활동을 마무리 하는 콘서트에서 이동우는 직접 작사한 ‘지우의 꿈’을 통해 부인과 딸에게 마음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요즘같은 세상에 이동우씨 가족은 빛과 소금이 되는 분들이다. 나도 힘내서 더 열심히 사랑하며 살겠다”, “오늘 방송 정말 감동적이었다.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이동우씨 힘내세요”라는 등 호평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내게 남은 5%’는 시청자들의 이러한 호평에 힘입어 AGB닐슨 집계결과 12.3%의 시청률을 기록, KBS 2TV ‘청춘불패’(7.9%)와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10.1%)를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홍샘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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