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은 지난 9일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피의자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처벌 불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전지현의 소속사 대표 정씨를 포함해 관계자 3명은 2007년 11월 심부름센터 대표 김모씨에게 전지현의 휴대폰 복제를 의뢰한 혐의와 관련해 지난 1월 초부터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23일 전지현의 소속사 관계자 3명이 지난 20일 불구속 입건된 사실을 전하며 "전지현의 '처벌 불원서' 제출이 불구속 입건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주 중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복제폰 업자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염동신 부장검사)는 이 사건과 관련, 심부름센터 대표 김 모씨를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했고, 이를 도운 또 다른 직원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권민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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