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作 / 高煥坤
마음을 닮은 사람을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던 사람을
어느날 일어나보니
잃어 버리고 홀로 남겨 졌습니다..
당신 없이는 살 수 없게 해 놓고
무뎌진 이별 상처 아물게 해 놓고
다시는 없을 행복을 안겨 주던 사람이
다시는 아침을 함께 맞이하지 못하는
먼 길을 떠났습니다..
보고싶다는 한 마디
다정한 손길이 그립다는 손짓
매번 울려 퍼지는 가슴의 떨림은
지옥같은 어둠속으로 스며 듭니다..
당신이 아니면 안될 사람
사랑만 알고 산 나는
당신을 그리워 하는 일 말고
다른 일은 찾을 수 없는데
이 밤이 지나고
다시 아침이 오면
난 또 하루를 어찌 사나요..
사랑 한 조각
심장에 박히는데..
당신을 따라
늘
같은 길을 걷는 나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