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향기 (hgk****)
주소복사 조회 13835 11.03.09 22:57 즐겨찾기요즘트위터더보기페이스북미투데이
※ 진심으로 사회 물의를 끼쳐 죄송합니다.
딸기 미용는 본인이 했습니다.
미용은 순조롭게 잘되었고, 말티스 3마리은 정상적으로 잘 뛰어놀고 상태가 좋았습니다.
3마리 잘 뛰어노는 것을 목격한 증인도 있습니다..
그후 딸기가 영문도 모르게 이상하다는 소릴 초등학생에게 듣었고,
다급히 응급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주사도 놓고, 인공호흡도 하고 , 3시간 이상을 번가라가며 심장 마사지를 병행했습니다.
너무 놀라 살려볼려고 팔에 마비가 올정도로 마사지를 했습니다..
저녁 9시부터 다급한 나머지 축주분에게 전화와 문자, 음성까지 보냈지만, 축주분은 전화기가 꺼져있었습니다. 다음날 오후에 축주분이 찿아와 난리가 났습니다.
저희들은 전후 사정을 얘기했으며, 축주분은 온갖 욕설을 하며, 부검을 의뢰하겠다며, 딸기를 데려갔습니다.
오후 늦게 축주께서 전화가 왔어요, 어떻게 보상할거냐고, 1억을 줄꺼냐고 묻데요,, 그럴 형편이 안되 아무 얘기도 못하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온갖 욕설은 다 듣었습니다.)
다음날 축주분외 7명의 아가씨들이 떼로 몰려왔습니다. 온갖 욕설과 병원 구석구석을 디지며, 따듯한 물은 나오냐? 의료 장비는 있는냐? 음료수 병까지 집어던지고, 니가 수의사냐? 아는 오빠들 데리고와 칼로 찔려죽이겠다.. 등등,
세상 태어나 인간으로써 수치심과, 모멸감을 뼈져리게 느끼는 별의별 욕은 다먹었습니다.
그래도 축주분 맘을 생각하여, 연신 죄송하다고 고개숙여 사과했습니다.
저희도 딸기 죽음에 대한 원인을 정말 모르니 원인이라도 알게 부검을 부탁했습니다..
저, 딸기 한번이라도 때려본적이 없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이 결백합니다.
미용시 너무 움직여 실수로 상처를 3군데 정도 냈습니다.
근데 정말 한번도 손찌검 해 본적이 없습니다. 부모님, 형제, 하늘대고 맹세합니다.
만일 거짓이면 저 벼락맞아 죽겠습니다.
제아버지 체육관 관장이였습니다. 정말 못되게 자란적 없고, 거짓말 못하고 살았습니다.
부검결과 맞아서 죽었다고 판결나면 제 스스로 목숨 끊겠습니다(이건 진심입니다)
저도 궁금해서 여기저기 물어봤습니다.
살아있을때는 몸이 정상이였는데,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 보니 상처가 왜이리 많냐구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사망하게되면 마사지 했던 부분이 자연스럽게 멍처럼 나타나는거라고 하데요.
사람도 마찮가지랍니다. 누군가 목을 조르면 살아있을때는 안보이는데 죽고나면 모든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알았습니다. 인터넷 사진에 나타난 멍자국은 3시간 이상 마사지 했을때 나타나는 현상이며, 주사 맞는 자국, 미용시 살짝만 대도 나타나는 현상이랍니다.. 딸기 같은 경우는 피부가 약하고, 색소판이 약하여
다른 동물에 비해 심하다는 얘기를 듣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축주분께 부검을 의뢰하라고 했습니다. 저희도 궁금했으니깐요.
근데 축주분 딸기 데리고 간날 부검하겠다고 데리고 가서 아직까지 부검을 해야되나 아니면 장례를 치러줘야 하나 고민하는 글을 보고 배신감을 느낌니다.
당연히 저희는 부검을해서 원인을 알아야 이 억울함을 벗을것 아닙니까?
계속 전화해서 1억 줄꺼냐, 2억줄꺼냐,, 못주면 병원문 닫아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병원문 닫게 하겠다,,, 정말 게롭고 힘들었습니다. 가난한 병원이라 많은돈 못받을것 같아서 인터넷에 계속 올렸는가 의심도 갑니다..
저희 원장님 그 축주분앞에 무릎꿇고 정말 아끼고 좋아하는 일 하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개인 사정 얘기 하면서요..
마지막날 서로 좋은 방향으로 얘기하려 했으나, 도저히 얘기가 안되겠다 싶어서 서로 법적 절차를 받자고 했습니다..그리고 일단 지금까지 참았던 인터넷 게시글도 내리기로 약속하고 갔습니다.
근데 다음날도 더많은 글을 축주분이 올리데요.. 정말 매너없고 약속이 뭔지도 모른사람입니다.
일단 지웠던 글은 병원 이름과 전화번호가 들어갔던 글만 지웠데요..
근데 처음부터 올렸던 글 모두 스크랩해놨습니다.
이제는 고소도 했고, 부검까지 의뢰했고, 방송까지 올라왔으니, 참다참다 이제야 반문글을 올립니다.
처음부터 댓글과 비방글 올렸던것 그리고 개인정보 유출까지 서슴없이 올렸던 님들,, 앞으로 개인적으로 뵙겠습니다..
그리고 중립적인 입장과 저희를 옹호했던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이번 부검으로 모든것이 확실히 밝혀질거라고 믿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한번도 동물에게 학대 한 적이 없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참지 않겠습니다...
저도 강아지 키우는 입장에서 그 글보고 진짜 눈물났었는데 빨리 사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한쪽 말만 들어봐선 진실은 알 수 없으니 부검이라도 얼른 해서 확실히 밝혀져야 될텐데ㅠㅠ
이거 보니까 우리 강아지도 미용할 때 됐는데 무서워서 못맡기겠어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