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대학병원에서 부작용을 제대로 설명하지도 않고 환자들에게
임상시험을 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임상시험을 행하는
의료기관 36곳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강북삼성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대치과병원
등에서 관련 규정을 어겨 행정처분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은 유방암 예방약에 대한 임상시험 참여자 7명에게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 과민반응, 혈관부종, 간질성 폐렴 등
부작용과 피해자 보상에 대한 규정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이후 동의서에 부작용과 피해자 보상 내용을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험자 3명에게 재동의를 받지 않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글을 읽지 못하는 피험자에게 관련
서류를 대신 읽어주는 '공정한 입회자'를 참여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생략한 채 동의서를 받았다. 이밖에 제외대상에 해당하는 12명의 피험자를 중도 탈락시키지 않는 등 부적합한 임상시험 진행으로 경고 처분을 받았다.
식약청은 이 병원들에 임상 업무정지 3개월과 책임자 변경 처분을 내렸다.
서울성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치과병원 등
3곳은 담당의사가 아닌 연구간호사가 동의서명을 받아 주의조치를 받았다.
식약청은 이같은 경우를 막기 위해 임상시험 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관련규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짜 다 유명한 병원이네요 ㄷㄷㄷ
병걸려도 병원에 무서워서 못가겠어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