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한 여름을 나는 방법으로 가장 간편한건 에어컨이겠지만 전기세 걱정도 하지 않을 수 없고 건강에도 그다지 좋지 않죠. 이럴 때 공기순환기를 에어컨과 병행해서 사용하면 매우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선풍기는 여름에만 쓸 수 있고 몸에 좋지 않은 바람을 생성하는데 반해 사계절 내내 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고 공기순환기라는 이름처럼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줘 냄새를 없애거나 제습기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스마트한 만능 제품입니다. 지난 개봉기에 이어 오늘은 에어서큘레이터, 공기순환기의 다양한 활용 방법과 작동 영상, 타사 제품과의 비교, 사용기 등에 대해 전해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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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선풍기, 헌터 에어서큘레이터 - 개봉기 (바로가기)

지난 개봉기 때 공기순환기의 원리에 대해서 설명 드렸는데요. 헌터 에어서큘레이터 Z+는 회오리 모양의 전면 그릴이 회오리 바람을 일으키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그릴 안쪽을 들여다보면 모터와 배선이 보이는데 이건 좀 다소 깔끔해보이지 않는 인상입니다.

공기순환기, 헌터 에어서큘레이터 Z+는 측면 또한 원통형그릴로 바람의 유출을 방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하고요.

위 움짤처럼 상하 90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해 구석구석 공기순환을 해주어 사계절 내내 다양한 형태로 여러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제품입니다.

후면 그릴에도 과학이 들어 있는데요. 공기 유입량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하네요.

그럼 이 헌터 에어서큘레이터 Z+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4단의 바람세기와 좌우회전, 켜짐/꺼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영상은 측면에서 본 모습인데요. 리모콘으로 움직이는 작동판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죠.

헌터 에어서큘레이터 Z+의 정격전압 및 정격소비전력은 220V, 60Hz, 60W로 풍속별로 1단(초미풍)은 20W, 2단(약풍)은 26W, 3단(강풍)은 48W, 4단(터보)은 60W로 14인치 선풍기 대비 1/2의 전력소비량 밖에 되질 않고 1단으로 하루 24시간 풀 가동을 해도 전기료는 50원 밖에 되질 않는다고 하니 전기세 걱정하지 않고 사용해도 되겠네요. 다소 아쉬운건 1단 초미풍이라고 하더라도 선풍기에 비해 소음이 있다는 점인데 아기가 깨진 않으니 잠잘 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이렇게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공기순환기 헌터 에어서큘레이터 Z+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지 궁금하실텐데요. 다양한 활용 방법을 예시 사진과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1. 에어컨 효과 극대화! 전기요금은 줄이고 넓은 공간을 오래도록 시원하게!     

공기순환기가 가장 효과적으로 쓰일 때는 다름아닌 에어컨과 함께 사용될 때입니다. 에어컨을 튼 후 헌터 에어서큘레이터 Z+를 함께 돌려주면 고여 있는 에어컨의 찬공기를 움직여 멀리 떨어진 방까지 시원하게 해줍니다.

위 그림을 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죠.

에어컨만 사용하면 찬공기가 아래만 머물러 소위 말하는 윗공기와 아랫공기가 다르고 멀리 퍼지지 못하는데 반해 공기순환기를 사용하면 공기를 순환시켜 균일한 온도를 만들어주죠.

이 부분은 공기순환기, 에어서큘레이터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많이 아시는 내용일 것입니다.

이로인해 당연히 전기세도 줄일 수 있습니다. 냉방시 에어컨 온도를 평소보다 2~3도 높여도 공기순환을 통해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전기요금도 줄이고 보다 에어컨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겠죠. 또한 선풍기 효과도 있기 때문에 에어컨으로 만든 찬공기를 선풍기처럼 바람으로 보내주어 몸으로 더욱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빨래 빨리 말리기! 제습 효과를 통한 보다 빠른 건조!    

베란다에 공기순환기를 두어 외부 공기를 방으로 유입시키면 고여 있는 급급한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어 줍니다.

또한 요즘 같이 습도가 높을 때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기에 제습기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값비싼 제습기가 없어도 헌더 에어서큘레이터 Z+를 사용하면 공기를 순환시키고 선풍기의 바람 효과로 인해 빠른 제습 건조가 가능합니다. 물론 제습기와 함께 사용한다면 그 효과는 극대화되겠죠. 

3. 신발장 환기와 신발 말리기!    

헌터 에어서큘레이터 Z+의 강한 바람을 신발장을 향해 직접 쏘아주면 요즘 같은 장마철에 제습기 대용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제습기처럼 말려주는 효과와 동시에 환기까지 해주죠.

4. 음식 냄새 없애기! 환기에도 그만!   

공기순환기의 가장 큰 쓰임새를 꼽으라면 첫번째가 에어컨과의 동반 효과이고 둘째가 바로 환기 기능입니다. 생선 구운 냄새, 고기 굽는 냄새, 라면 냄새 등 먹을 때는 좋지만 남았을 때 좋지 못한 냄새들을 공기 순환을 통해 빠르게 밖으로 뺄 수 있습니다. 냄새와 더불어 가스레인지의 뜨거운 열기까지 함께 뽑아내주기 때문에 정말 유용합니다. 선풍기를 시원하자고 가스레인지에 향하게 하면 불이 꺼지거나 위험할 수 있는데 에어서큘레이터는 반대로 공기와 냄새를 빨아들여 내보내 주기만 하기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명에는 헌터 에어서큘레이터 Z+를 창문쪽으로 향해 3단으로 가동 후 10분이면 없어진다고 하네요.

5. 잘 때는 물론 24시간 아기방에 틀어놓아도 안심!    

갑론을박이 있지만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다가 사망했다는 뉴스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공기순환기는 선풍기와 달리 직접적으로 바람을 쐬지 않아도 실내를 쾌적하고 시원하게 해주기 때문에 아기방에 틀어놓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울 때 뿐만 아니라 24시간 1년 365일 매우 유용한 제품이 바로 공기순환기, 에어서큘레이터죠. 

6. 공기청정기의 효율을 두배로!    

공기청정기와 공기순환기를 함께 사용하면 공기청정기의 사용 범위를 넓히고 보다 빨리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효율이 높아지겠죠. 

7. 그 밖에...    

앞서 습기제거에도 효과적이라 말씀드렸는데 이로 인해 곰팡이 방지에도 효과가 있겠죠. 또한 뜨거운 드라이기 대신 시원한 바람으로 헤어드라이기 대신 머리 말리는대도 유용합니다.

공기순환기를 여름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추운 날 텐트 안에서 히터와 함께 틀어 놓으면 약한 온도로도 보다 따뜻하게 지낼 수 있고 텐트에 결로현상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집안에서도 공기순환기를 위쪽으로 틀어놓으면 가벼운 따뜻한 공기가 순환되어 난방을 약하게 해도 방안이 더욱 따뜻해지는걸 느낄 수 있죠. 이런 점 때문에 공기순환기를 사계절 선풍기라 부르는 것이겠죠.  

끝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에어서큘레이터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대부분의 공기순환기는 좌측에 있는 모리타 코리아의 서큘레이터 MKF-18WB처럼 고정형 방식이고 모양도 이와 흡사합니다. 정면의 그릴은 비슷하지만 측면이나 후면의 모습은 확연히 다르죠. 특히나 좌우회전기능이 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인데요. 헌터 에어서큘레이터 Z+는 공기엉킴 문제를 해결하여 1분당 3회 저속 왕복 회전하기에 넓은 공간에서 보다 효율적인 공기순환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선풍기 대용으로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타이머 기능도 있고 귀차니즘을 종식시켜줄 무선 리모콘까지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크기도 선풍기나 각종 냉방용품에 비해 훨씬 작기 때문에 협소한 공간에서 사용하는데도 전혀 무리가 없어서 좋습니다.

이상으로 사계절 선풍기인 헌터 에어서큘레이터 Z+의 자세한 활용 방법을 설명해드렸는데요. 선풍기 대신에 공기순환기 하나 장만할만 하겠죠? 여름철 많은 냉방기구 중 가장 먼저 선택하라면 저는 공기순환기를 첫번째로 꼽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냉방기구로 여름철 한철에만 쓰는 제품이 아니라 1년 365일 사계절 내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혼수가전으로도 꼭 필요한 제품이 아닌가 하네요. 지금까지 레알 스마트한 도니의 스마트한 생활가전 에어서큘레이터 리뷰였습니다. R.S.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