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티벳에서의 7년 은 오스트리아의 등반가였던 하인리히 하러가 1944년부터 1951년까지 7년동안 티벳에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쓴 책을 영화로 만든것이다.
오스트리아를 점령하고 있는 독일, 인도를 점령하고있는 영국, 티벳을 점령하고있는 중국 이 아픈 역사속에서 하인리히는 그 현장을 고스란히 경험한가운데 어린 달라이라마와 교제하며 성숙해져간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있으면서 고립되어 있는 나라 티벳은 중국의 55개 소수민족중 하나이다. 1950년 10월 티벳에 4만명에 달하는 중공군이 몰려들고 티벳의 정부는 UN에 국제적 지원을 호소했지만 참전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완전점령당하게 된다.
영화 티벳에서의 7년 정보
개요 : 드라마.전쟁/미국/139분/1997.12.20.개봉
감독 : 장 자크아노
출연 : 브래드 피트(하인리히 하러), 데이빗 듈리스(피터 아우프쉬나이테르), 잠양 잠쇼 왕척(달라이 라마 14세)
강인하고 냉철하면서도 이기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하인리히 하러(브레드 피트)는 오스트리아의 유명 산악인이다. 임신한 아내를 뒤로한채 독일인 원정대와 함께 히말라야의 최고봉중 하나인 낭가 빠르바트로의 원정을 떠난다.
자신의 야망을 중요시 하는 그는 등반도중에도 원정대장 피터와 계속 부딪힌다.
혹한의 산정에서 몇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도 등정에 실패하고 하산을 하게 된다. 하지만 세계 2차 대전으로 영국령인 인도에서 영국군에게 잡혀 포로가 된다. 아내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이혼청구서를 답장으로 받게된다.
그는 몇번에 걸쳐 시도한끝에 탈출에 성공하지만 히말라야 산맥에 고립되면서 앙숙이었던 피터와 함께 동행을 하게되고, 수많은 어려움을 겪은끝에 티벳의 수도 라싸로 들어가게 된다.
낯선땅 티벳에서 하인리히는 티벳의 영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를 만나게 된다. 13세의 어린 달라이 라마였지만 국민들에게 추앙을 받는 존재였고, 아름다운 정신을 가진 존재였다.
자신이 머물고 있는 사원 꼭대기에 늘 있어야만하는 달라이라마는 망원경으로 세상을 볼 수 밖에 없었던 그는 세상의 모든것이 궁금하였고, 하인리히는 그에게 서양문명을 가르쳐주면서 두사람은 우정을 나누게 된다. 둘이 처음 만날때 처음보는 외국인의 노란머리를 무척 신기해했다^^
세상에 대한 적의로 가득차있던 하인리히는 어린 달라이 라마를 통해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된다. 모든것을 잃어버린 지금 오히려 가장 평화로움을 느끼게 된 것이다.
포로수용소를 함께 탈출했던 피터(데이빗 듈리스)는 티벳에서 만난 여인과 결혼을 한다.
두사람의 우정도 잠시.. 티벳을 합병하려는 중국 인민 해방군이 들이 닥치고 티벳은 중국의 식민지로 전락한다.
중국의 점령으로 티벳인 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6천 여 곳의 사원이 파괴되었다. 1959년 인도로 피신한 달라이라마는 아직도 중국과의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 중이다. 1989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고 아직까지 하인리히 하러와 교분을 유지하고 있다.
엔딩크레딧 내용
하인리히 하러는 2006년 93세로 사망할때까지 망명생활중이던 달라이라마와 우정을 나누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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