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로 본 [줄리 앤 줄리아]는 1949년 프랑스의 줄리아 의 모습과 2002년 뉴욕의 줄리 의 모습을 교차하며 보여주는데, 50년이라는 세월의 차이가 있음에도 두사람은 묘하게 닮아있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왠지 허전함과 공허함 속에서 지쳐있다. 하지만 그녀들은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자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것, 잘하는것을 한다는 것이다. 거대한 목표를 세우는것이 아니라 자기가 할 수 있는 작은것에 도전을 하는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어 내며 자기의 인생을 바꾸었다는 것이다.
영화가 시작되며 실화를 바탕으로했다고 하는데, 검색해보니 줄리아는 키가 188cm정도이고,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스리랑카와 중국에서 전략정보국의 일원으로 복무, 30대 중반에 시인겸 사진가와 결혼한후, 요리에 매력에 빠져든 인물이라고 한다.
줄리는 전설적인 줄리아 차일드와 그의 요리책을 참고해 만1년동안 자신의 블로그에 524가지의 프랑스 요리도전기를 연재했다고 한다.
[줄이 앤 줄리아] 영화속 두여성 모두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훌륭했고, 그녀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주었던 남편들도 너무도 멋져보였다. (사실 남편들이 돕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수도... 두여인모두 남편 잘 만났어~)
개요 : 드라마/미국/122분/2009.12.10.개봉/12세 관람가
감독 : 노라 애프론
출연 : 메릴 스트립(줄리아 차일드), 에이미 아담스(줄리 포웰), 스탠리 투치(폴 차일드), 크리시 메시나(에릭 포웰)
외교관 남편과 함께 프랑스에 도착한 줄리아(메릴 스트립)는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외국생활에서 먹을때 가장 행복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녀는 명문 요리학교 '르꼬르동 블루'를 다니며 요리만들기에 도전한다. 남자들 뿐인 그곳에서 무시를 받았으나 열심히 노력하여 실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대사관에서 만나게된 외교관 부인들과 함께 현지에 거주하는 미국인 주부들을 대상으로 프랑스 요리를 가르치는 일을 하게된다. 그러다가 미국인들을 위한 영어판 프랑스 요리책을 발간, 드디어 모두를 감동시킨 전설적인 프렌치 셰프가 된다.
뉴욕 세계무역센터 재건립 민원처리 전화상담원으로 근무하는 줄리는, 한창 잘나가는 친구들과 잔소리 뿐인 엄마 사이에서 기분전환으로 요리를 즐긴다. 남편의 조언으로 요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는 그녀.
평소 동경했던 전설의 프렌치 셰프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을 보며 365이동안 총 524개의 레시피에 도전하게되고, 그녀의 프로젝트는 점차 네티즌의 열렬한 반응을 얻게 된다.
스토리가 특별하지는 않지만, 메릴 스트립의 톡톡 튀는 사랑스러운 연기와 맛있는 프랑스 요리의 향연으로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줄리 앤 줄리아] 이래저래 우울한 요즈음 제대로 힐링시켜주는 영화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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